2009/06/11 09:26 my life
덜루스에서 생활한지 벌써 2달이 넘어가고있다.
오지 않을것 같았던 봄도 덜루스에 와 산책도 할만한 날씨가 되었다. 하지만 가끔 비라도 오면 다시 겨울로 돌아간것 처럼 추워지곤 한다. 같은 건물에 사는 션이 여기는 겨울이 6개월이고 여름은 3개월이고 나머지가 봄이랑 가을이라고 한다. 뭐 그만큼 춥고 사람 살만한 동네가 안된다는 거다. ㅎ
신문을 보다가 덜루스가 추운 동네라는걸 한번더 알게되었다.


위 카툰을 보면 봄패션 상품인데 겨울옷이다..ㅋ 이곳 미국인들도 춥다고 인정하는듯..

내가 사는 곳은 뱃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는 곳이다. 그래서 종종 뱃사람들을 볼 수가 있는데 나도 가끔 도움이 필요하면 봉사활동을 하곤한다. 주로 하는것은 컴퓨터 관련된 일..
얼마전에 필리핀 뱃사람들이 5명정도 왔는데 우리 자원봉사단체의 대빵인 탐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화를 했다. 정말 단순한 일이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 다운받아서 DVD로 구워달라는 거다. 정말 아무나 할수 있을것 같이 느껴지지만 컴퓨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어려운 일인가 보다.
필리핀 사람들이 덜루스에 도착했을때 필리핀과 영국 사이에 복싱 매치가 있었다. 세계 타이틀 매치였는데 필리핀 뱃사람들이 그게 빨리 보고 싶다고 인터넷에서 동영상 구해서 구워달라고 한다. 이래저래 웹을 뒤져서 어떻게 간신히 동영상을 구해서 시디로 구워줬다. 돌아가면서 어찌나 고마워 하던지 내 이름을 세번이나 물어봤다..-_-ㅋ 고맙다고 꼭기억하겠다고..ㅋ
그리고 몇일후 난 그냥 깜깜히 잊어버렸는데 그 필리핀 사람으로 부터 편지가 왔다. 작은 답례로 10달러와함께..^^;;


위 사진이 필리핀 사람으로 부터 온 편지랑 10달러다..ㅎ
대단한 일 한것도 아닌데 이런 편지까지 보내준걸 보면 정말 고마웠나보다. 중국친구넘이 좋은 사람은 언제나 좋은 답례를 받는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며 뛰워준다.ㅎ
필리핀과 영국간 복싱 매치는 필리핀의 KO 승이였음..완전 통쾌한 KO 승. 주먹이 안보임.ㅎ

얼마전 중국학생이 우리 연구실로 2달간(여름방학) 연구를 하러 왔다. 위에서 속담 말해준 중국학생..성격 활발하고 머리도 똑똑한 녀석인것 같다. 영어도 나보다 잘해서 영어 연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ㅋ 이녀석 특이한게 김치를 무지 좋아한다. 자기 말로는 자기 중국에 있었을때 영화보면서 팝콘먹듯이 김치 주워먹었다고 한다. ㅋㅋ 진짠가...ㅋ

중국음식중에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맛있는 중국음식을 중국 친구로부터 하나 배웠다. 이름은 안물어 봐서 모르겠다. 나중에 물어봐야 겠다. 우선 양상추를 먹기 좋게 썰어 기름에 튀긴다. 어느정도 부피가 줄어들 정도로 튀겨지면(말이 튀기는 거지 거의 보일링 수준이다. 양상추로 부터 물이 나와서) 굴소스를 넣는다. 그리고 좀더 튀긴다. 끝이다.
만들긴 정말 간단하지만 맛은 맛있다. 한국 가서도 종종 해먹을꺼 같다.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연구실 일이 돌아가기 시작하는거 같다. 몇일전 IRIS 개발자와의 회의후 얻은 정보를 통해 IRIS와 통신에 성공했다. 동만형 말로는 IRIS 개발자 말은 빨라도 쉬운 영어 사용해서 알아듣기 쉽다고 했는데 솔찍히 쉬운건 아니었다..ㅡㅡ;
중간에 못알아 들은 부분도 종종있어서 중국친구한테 물어보곤 했다...쪽팔린 일이지만 어찌하리오.. 영어를 몬하는데..ㅋㅋ 이래서 토플 90점 넘을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ㅠㅡㅠ

이번달 안으로 IRIS연결 부분을 완료 지었으면 좋겠지만...그러기엔 너무 덩치가 크다..ㅋㅋ
날도 풀리고 한 일주인간 어딘가로 여행이나 다녀왔으면 좋겠다.
친구넘은 방학이라고 한국 돌아가더니 중국으로 여행왔다며 사람 속을 긁는다..ㅎ 나도 여행 가고 싶오..ㅠㅡㅠ
posted by joyoung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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